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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러의 삶이랄까/배관사 썰푼다 4

평택의 추억 4

어렴풋이 떠오른다 건물이 엄청 컸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길가에 즐비하고 일단 거리가 너무 더러웠다 공사 폐자재들 담배꽁초 음류수 마시고 난 쓰레기들이 나뒹고 있었다삼성 캠퍼스에 입문 하기 위해선 임직원이 이 사람이 들어와도 좋다는 허가를 내줘야 되는데 이를 내방이라고 한다 내방이 나면 들어올수 있는 일종의 카드키인 표찰을 받을수 있다 입문 게이트에서 내방객 안내센터에 가면 미모의 보안업체 협력사 직원들이 내방객을 맞이해준다 일일표찰이라고 당일에 한해 사용가능한 표찰을 발급해주는데 승인 구역을 직접 말하면 말한 곳에 해당하는 출입을 허가한 표찰을 지급해준다 어버버 하는 사이에 단지에 들어오게 되고 정신없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 팀장님을 쫒아 갔다 점심시간 후 오후 티비엠(Tool Box..

평택의 추억 3

시작하기 앞서 이게 초반 내용들이 설명할게 많아 내용이 존나게 지루하게 될거 같아서 진짜 반도체 벌크 조공으로 오시는분들이 미리 알고 싶다 하면 보시는걸 추천함 쓰면서 몇번 잠들었는지 모름 시방친구가 일하는 현장 업체 반장 연락처를 받았다이력서라고 하기엔 너무 조잡하게 카톡으로 개인신상에 대한 내용을 보내주고 저번에 받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이수증도 보내줬다 또 세티(삼성협력사환경안전사이트) 아이디 비번같은거도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게 뭐냐고 하며 졸 당황했음초짜인데 있겠냐고ㅋㅋㅋ 아니 애초에 알겠냐고없으면 없다고 하라해서 없다했더니 알아서 만들어서 하겠다고 함반장은 되게 무뚝뚝한 경상도 아저씨였고 별 이야기도 안하고 불친절했다(대부분의 반장들이 이렇다)친구가 있으니 가긴 하는데 졸 의심스러운게 많았고 취..

평택의 추억 2

두번째 글이 중요한데 굉장히 고민했다 썻다 지웠다를 몇번이나했는지 모르겟네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이란게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안전에 관한걸 교육해주고 안전 보호구 착용도 해보는 유익한 시간이다 당시 회사를 때려치고 사고가 나서 (불운의 시작) 3달 정도 일을 쉬다가 교육을 받게 됬는데 3개월 이상 쉬면 장기 실업자라고 했다 고용보험가입이력내역을 미리 뽑아서 가서 장기 실업자인게 증명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수 있었다 하지만 난 그걸 가서 알았고 오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교육을 받았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천안에서 받았고 4시간 교육중 2시간 건설안전 관련 2시간 보건관련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으러 교육장에 들어가면 교실처럼 책상이 놓여져 있고 책상마다 교육서적이 있다 ..

평택의 추억 1

이 일은 내가 처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며 겪게된 일들을 경험에 바탕하여 순서에 상관 없이 추억이 떠오르는 데로 쓰므로 작성일과 실제 배경과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우선 나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지방 읍단위 촌동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적당한 학교들을 나와 내신으로 지방 사립대 화학과를 다녔다 사실 공부에 별 뜻은 없었고 음악이나 하려고 했는데 잘 안풀려서 (재능없음)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삶을 살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인턴을 했던 중소기업 회사에 들어가 3개월의 수습을 걸쳐 정규직이 되고 어느덧 3년차 사원이 되었다 당시 입사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 같이 사원이던 동료들과 같이 묶어서 진급을 시켜주기 위해 반년가량 진급이 늦었다 그러던 중 데리고 있던 관심 병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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