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러의 삶이랄까/필로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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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2024. 10. 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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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술을 배우게 된 계기.

배관사 썰 푼다에도 나와있긴하지만 나름 호주 유학생(어학원 다녔음) 출신인 관계로 외쿡물을 좀 먹었은데 외국에서는 기술직 기능직이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페이가 높은것은 물론이고 국내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혼자서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일 따내고 스케줄 맞춰서 일하고 납기? 물론 있지 하지만 기술자들이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라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걸 존중해준다

내가 보았던 전문가들은 타일공 전문청소부 배관사(플럼버) 유리샷시공 들이 있다

호주는 변덕스럽게 갑자기 우박이 내리곤 하는데 레알 블리자드 급임 왜 디아블로 냉기 속성 고급 스킬인지 알수가 있었다 (살상력이 ㅈ되기 때문) 일단 고층 건물(100층이상) 창문이 엄청나게 깨졌고 차량의 겉판이 다 찌그러짐

난 이때 청소부였는데 찐 부촌이라 불리는 해링턴 지역(강하류쪽인데 뷰가 좋음 동내에 경마장 승마장 있음 동내 공원 전체가 골프장 그잡채) 에 유리창이 다 깨져서 아주 유리공들이 난리가 났다고 했다 일년 뒤까지 예약이 다잡혀있다고 ㅋㅋ


그때 깨달았다
기술배워서 외국으로 뜨자!



국내에서나 노가다 라는둥 막노동이라는둥
기술직은 전문적인 기술적 지식을 습득 하는것 뿐만 아니라 실무 경험과 현장 경험 각각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종합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력이 중요하다

외국에서는 의사 처럼 커리큘럼이 있어서 전문적인 대학 졸업 및 실제 업무 경력 당시 상사의 추천서 증명서 같은걸 많이 요구 하는것 같다 정식적인 기술공으로 인정 받기가 정말 힘든게 라이센스를 따야하는데 최소시간이 꽤나 길다(국가별 직종별 상이함)

여튼 나의 목표는 국내에서 배관사가 되서 실무를
익힌뒤 외국에 나가서 어학 + 실무를 익힌다면 같이 실무를 쌓는애들보다 빠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하고 뻔뻔한 상상에 의해서였는데…



현실은 꽤나 가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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