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늦은철없는짓!/오늘의 포켓몬은?

오늘의 포켓몬은? (-98)

승선 2024. 11. 19. 21:59
반응형

대학생때까지 포켓몬스터 겜보이를 했던 30대 남자의 포켓몬 마스터 도전기..

삼립 포켓몬스터 띠부실을 모아 도감을 완성하려는 그의 수집은 오늘도 계속된다…



아 이녀석이 나왔군요
저에게 추억이 있는 녀석인데 이녀석이 또 나오니 새삼 반갑네요


때는 제가 초딩이던 시절 포켓몬빵이 처음 나왔을 때입니다
그때는 아무 가게에서나 팔지 않고 파는 가게에서도 한종류의 빵만 팔았는데 삐삐의 복숭아 빵인지 뭐시긴지 졸 맛없는 빵이 있었죠..
친구네 집에 놀러간전 친구집 앞 가게에서 포켓몬빵을 판다는걸 알게 되고 사촌동생에게 바로 알립니다

사촌 동생과 전 모아둔 동전을 털어 친구 동내까지 포켓몬빵 원정을 가서 사오기로 합니다

기동성이 떨어졌던 사촌동생은 집에 남기로 하고 저혼자 저의 애마 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그때 사촌동생이 말하죠

“형 나는 파이리로 사줘”

땀을 뻘뻘 흘리며 4키로 정도를 달려 친구동내에 도착한 전 모든 빵을 뒤져 띠부실을 확인합니다 마침내 주황색에 파까지 적힌 빵을 찾게 되고 이녀석이다 하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당시엔 눈치 + 무언의 압박으로 빵을 뒤적거리면서 띠부씰을 확인 하는게 쉽지 않은 환경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지만) 당시 전 초딩이었기에 어른들이 무서워 정확히 확인 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주황색에 파로 시작하는 세글자 포켓몬.
파라스 입니다

사촌동생은 울고불고 파이리 내놓으라며 바닥을 나뒹굴었고 전 웃겨 뒤질뻔 했죠 히히


파라스 다시 돌아온걸 환영해!

반응형

'철늦은철없는짓! > 오늘의 포켓몬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포켓몬은? (-97)  (0) 2024.11.21
오늘의 포켓몬은? (-99)  (0) 2024.11.12
오늘의 포켓몬은? (-100)  (0) 2024.11.11
오늘의 포켓몬은? (-101)  (0) 2024.11.10
오늘의 포켓몬은? (-102)  (0) 2024.11.09